① 15년 디자이너의 목마름
모노돈노는 카페이자 문구 편집샵이다. 들어서면 패키지와 스티커, 노트 등 디자인 문구가 가득하고, 그 옆으로 키치하고 귀여운 캐릭터 빵과 마카롱이 진열돼 있다. 이 공간을 만든 박근영(44) 대표는 15년 이상을 대기업 뱄드업체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Q.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랜 시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퇴사 몇 년 전부터 투잡으로 온라인 문구사를 운영했습니다. 직접 문구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도 해보고 소품샵, 대형서점 등 여러 곳에 입점도 해봤어요. 그러면서 '음료와 디자인문구가 어우러지는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근도 많이 해보고 재미있는 디자인 작업도 해봤지만, 항상 한켠에는 저만의 것을 해보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어요.
많은 분들께 하나의 선물과도 같은 따뜻한 공간으로 남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모노돈노'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 모노돈노 박근영 대표
② 모노와 돈노 — 직접 만든 캐릭터의 세계
Q. '모노돈노'라는 이름과 캐릭터 소개를 해주세요.
'Mono'는 '하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계 접두사이고, 'Dono'는 이탈리아어로 '선물'을 뜻합니다. 많은 분들께 하나의 선물 같은 따뜻한 공간으로 남고 싶다는 의미예요. 캐릭터 '모노'는 엉뚱함 가득한 핑크 푸들이고, '돈노'는 호기심이 많은 착한 곰돌이입니다. 이 캐릭터들을 활용한 빵과 마카롱이 시그니처 메뉴예요.
???? 모노돈노 시그니처 메뉴 & 공간
모노·돈노 캐릭터빵 | 캐릭터 마카롱 | 테디케익 | 수제 쿠키 | 음료 | 디자인 문구·소품 편집샵 | 작가 협업 상품
③ 소신 — 매번 새로운 느낌, 친절과 청결
Q. 운영 소신이 있다면요?
키워드는 '새로움'입니다. 매번 오시는 손님들이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신규 작가분들과 협업하고 신제품 소싱을 통해 늘 귀엽고 예쁜 물건이 넘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음식이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도 친절하지 않으면 다시 오기가 꺼려지잖아요. 친절함과 청결함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에게 진심을 다해 서비스하자는 모토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④ 예비 창업자에게 — 투잡으로 먼저 시작해보세요
Q.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창업자 힐링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보며 이 시기에 창업하는 게 맞는 건지 수만 번 고민했어요. 시장조사를 정말 철저히 하시고, 가능하다면 저희처럼 사전에 투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고 충분한 준비가 됐다면 창업도 나쁜 선택은 아니에요. 다만 요즘 경기가 녹록치 않은 건 분명합니다.
⑤ 앞으로의 계획 — 제2, 제3의 모노돈노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희 스타일대로 이끌어가며 제2, 제3의 '모노돈노'가 탄생될 수 있도록 한 개의 사업체에 머물지 않고 확장성이 가능한 사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5년의 디자인 경력이 카페와 만났다. 모노돈노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박근영 대표가 직접 만든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자, 아내와 함께 쌓아온 온라인 문구사의 꿈이 오프라인으로 구현된 곳이다. 선물처럼 따뜻한 이 공간이 언젠가 여러 지점으로 퍼져나갈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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