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구도로 카페, 구민성 대표와 함께하는 커피와 행복의 조화

정다운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7 1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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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와플에서 시작된 구민성 대표의 카페 여정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도로 카페, 그 가치와 미래 계획

 "구도로 카페"는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지역사회의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구민성(41) 대표가 우연히 시작한 와플 판매에서 영감을 받아, 커피와 함께하는 따뜻한 만남의 장소로 탄생했다. 2023년 6월 문을 연 이래, 합리적인 가격과 진심이 담긴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km 이내 무료 배달 서비스와 아이들을 위한 편안한 공간 조성에 집중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자 한다. 구민성 대표는 업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문화를 창조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 따뜻한 마음으로 구도로카페를 운영중인 구민성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원래 카페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식업을 준비하면서 디저트 와플을 팔아봤어요. 그러면서 와플을 만들면서 커피도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들한테 조언을 받으면서 하려고 시작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23년 6월에 오픈했습니다. 저희 가게는 착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만원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만원이면 저희 가게 1키로 내에는 무료배송을 하고 있어요. 메뉴에서 골라서 만원이면 주소 알려주시면 바로 만들어서 가져다 드리고 있습니다. 원래 새벽배송도 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지금은 못하고 있어요. 앞으로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 구도로 카페의 간판과 외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일단은 착한 가격으로 승부합니다. 이 근처에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드리고 싶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왔을 때 어머니랑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아이들 위주로 운영 하려고 노력합니다.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요?

A. 아주 예전에 냉면을 파는 장사를 했었어요. 그리고 프리랜서로 프로그래머 일도 했었습니다. 어려운 점은 딱히 없었는데 굳이 고르자면 생각보다 아이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몰랐던 점과 어머니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되는지 몰랐던 점이 문제였다면 문제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맘카페나 학부모들 같이 다니는 어린이집 등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복구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무료나눔을 실천하는 구도로카페의 구민성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주변상권을 많이 따지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정확한 타겟층을 갖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인드는 긍정적으로 하고 최대한 오시는 분들한테 집중하고, 혹여나 바쁘다고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딱히 중요한 건 없더라구요. 하기는 하는데 소상공인 정책에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중장년층들을 위한 정책이 없다 보니 몸소 느껴지는게 없었습니다. 중장년층들도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40대들도 창업을 많이 하는데 20, 30대들만 지원해주는게 많더라구요. 앞으로 중장년층들도 같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도로카페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새벽배송을 하면서 이 근처에 인프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만원의 행복을 하면서 주변에 상권을 분석해서 많이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주변에 힘드신 분들이나 소년소녀가정 들에게 저희 매출의 몇 퍼센트를 정해서 기부할 생각이예요. 아직 구청이랑 이야기 중인데 진행예정에 있습니다. 중증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소년소녀 가장들이 편하게 와서 무료로 먹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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