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더라도 미루지 말자." 이 한 문장이 로스터리1014 대표의 경영 철학 전부다. 매일 아침 커피 맛 세팅부터 마감 후 자정이 넘어서야 잠드는 하루가 반복되지만, 변함없는 모습이 쌓여 좋은 가게가 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문을 연다.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던 부부가 더 나은 가게를 꿈꾸며 2023년 4월 문을 연 로스터리1014, 이제 리마케 2년차에 접어든 이 카페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제과학교 출신 아내가 만드는 수제 디저트로 단골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① 창업의 계기 — 케이크 가게에서 디저트 카페로의 자연스러운 확장

아내는 제과학교 출신 파티시에, 남편은 5년간 생산관리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한 경력자다. 함께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저트 카페로 확장을 꿈꾸게 됐고, 마침 좋은 자리를 인수하게 되면서 그 꿈이 현실이 됐다.

Q. 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와이프와 함께 케이크 가게를 함께 운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저트 카페로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 같아요. 괜찮은 카페 자리도 틈틈이 창아보고 있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좋은 자리를 인수하게 되어서 생각만 하던 디저트 카페로의 확장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② 로스터리1014의 자부심 — 직접 로스팅,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커피와 디저트 모두 직접 만든다는 점이다. 로스팅 담당 사장이 원두를 직접 볶고, 매일 아침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커피 맛을 세팅한다. 디저트는 프랑스산 발효버터와 동물성 생크림 등 좋은 재료만을 사용한다. 계절에 맞는 디저트도 선보여 메뉴에 변화도 준다.

"프랑스산 발효버터와 동물성 생크림 등 좋은 재료만 사용하여 만든 디저트로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스터리1014 커피 로스터리1014 디저트
③ 경영 소신 — 매일의 꾸준함이 가게 이미지를 만든다

Q.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귀찮더라도 미루지 말자입니다. 변함없는 모습들을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모습들이 쌓여 좋은 가게 이미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마감을 하고 퇴근을 하여도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재고관리나 재료 발주 등을 처리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을 넘긴 시각에 잠들곤 해요."

로스터리1014 내부 로스터리1014 메뉴 로스터리1014 외관
④ 예비 창업자에게 — 사업계획서부터 써라

로스터리1014 대표의 예비 창업자 조언은 간결하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라는 것이다. 투자금 계산, 손익분기점, 운영 계획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사업이 자신에게 맞는지, 지속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Q.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흔히 말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하게, 또는 소박하게라도 작성해보면 됩니다! 기본적인 투자금 계산부터 손익분기점 계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생각하고 정리하다 보면 이 사업이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잘 맞는지, 나와 맞는 사업인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판단에 조금 더 확실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⑤ 앞으로의 계획 — 따뜻한 기억만 남기는 카페

화려한 확장 계획보다, 한 번 방문한 손님이 훗날 "그 카페 디저트가 맛있었지, 커피도 좋았었지, 사장님도 친절했었지" 하며 다시 창고 싶은 카페를 만드는 것— 그것이 로스터리1014의 목표다.

"손님들이 나중에 우리 카페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을 때, 따뜻한 기억만 떠올리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카페를 만드는 것이 제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매일 아침 커피를 세팅하고, 직접 버터를 녹여 디저트를 만든고, 자정이 넘어 잠드는 일상. 귀찮아도 미루지 않는 부부의 하루하루가 쌓여, 로스터리1014는 오늘도 손님의 따뜻한 기억 속에 조용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