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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마니아 이말연 사장은 10년째 직접 달인 홍삼을 판매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
성당시장 아케이드 초입에 자리한 ‘홍삼월드’ 매장 전면에 귀한 약초들로 담은 술이 가득하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모두 ‘비매품’이라고 적혀있다. 산에 가는 걸 좋아하는 이말연 사장이 주말마다 산에서 채취해 온 약재들로 담은 것이라고 한다.
이말연 사장은 “가게 안쪽에 효소 담아둔 것도 많다”며 웃었다. 홍삼월드 사장답게 건강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하니, “산에 다니며 건강도 챙기고, 귀한 먹거리는 덤으로 챙기니 좋은 일 아니냐”며 웃었다.
이말연 사장이 성당시장에서 ‘홍삼월드’를 한 지는 10년이 다 됐다. 홍삼제품을 직접 달여서 손님들에게 팔고 있는데, 한 달에 4~5박스 정도 달여 두었다가 손님들이 찾을 때 내주고, 두세 박스 정도 나가면 다시 달여서 채워두는 식으로 하고 있다.
이말연 사장은 “욕심내서 많이 하기보다는 손님들이 좋은 상태에서 드실 수 있을 만큼만 한다”며 말한다.
홍삼은 유통기한이 3개월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할 때 먹어야 하는데, 미리 많이 달여두면 나중에 팔리는 경우에는 좋은 상태로 손님에게 드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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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마니아 이말연 사장은 10년째 직접 달인 홍삼을 판매하고 있다. 미리 홍삼을 달여 놓기 보다는 소량을 만들어 판매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해서 홍삼을 달여 판매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
그리고 손님들을 위해 포장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포장용기 안쪽에도 일반적으로 쓰는 비닐재질이 아닌 은박재질로 마감해 손님들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나오는 홍삼제품을 한 번 더 쪄서 달여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더 깊고 진하다. 그리고 제왕산홍삼제조기에 홍삼을 달이는데 이렇게 하면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더 많이 나온다고.
이말연 사장은 “한 번 드셔보신 분들은 그 맛과 깊이의 차이를 알고 꼭 다시 찾는다”며 활짝 웃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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