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人줌] 토스트&커피 장사 8년 김은경 사장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4 1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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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토 토스트 &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김은경 사장.(사진=이경희 기자)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내리는 ‘캠토 토스트 & 커피’ 매장은 테이블이 두 개 밖에 없는 작은 가게지만 심플한 외관만큼 내부도 언제나 정돈돼 있다. 8년째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는 김은경 사장의 꼼꼼한 손길이 곳곳에 느껴진다. 손님들의 손길에 닳은 테이블과 의자가 오히려 정감있게 느껴진다.


‘캠토 토스트 & 커피’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김은경 사장은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메뉴 개발에서부터 좋은 재료의 공급까지 책임져주니까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웃었다.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뉴들을 공급해주지만 김은경 사장은 욕심을 내기보다 할 수 있는 만큼 메뉴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장사를 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본사에 요구를 하기도 하고, 필요한 메뉴 개발을 요청하기도 한다.


“토스트와 떡볶이를 함께 먹으면 맛궁합이 좋은데, 제가 직접 떡볶이를 하려니까 일이 너무 많아져서 본사에 떡볶이 메뉴 개발을 요청했어요. 지금은 계량화 된 레시피에 맞춰 재료들이 오니까 간편하게 손님들한테 맛있는 떡볶이를 내줄 수 있게 되었죠.”

 

▲토스트나 떡볶이는 주로 간단한 식사 대용이나 출출할 때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사진=이경희 기자)

 

토스트나 떡볶이는 주로 간단한 식사 대용이나 출출할 때 간식으로 찾는 메뉴다 보니 오후 3시 이후에 찾는 손님들이 많다. 매장에서 먹고 가는 손님보다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부드러운 식빵 사이 계란 프라이와 햄, 야채, 그리고 소스가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하고, 금방 내린 커피 한 잔이 곁들여지면 한낮의 여유가 온몸에 따스하게 퍼진다.


김은경 사장은 “좋은 재료를 써 맛있게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위생과 청결에도 신경을 쓴다”며 “가게에 대한 첫인상이 우리 집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첫인상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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