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人줌] 축산업 김길수 사장 “어려운 시기 겪었고 곧 좋은 철 안 오겠냐?”

이재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3 1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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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한테 큰 이문을 남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고기를 파는 집이라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우성축산을 운영하는 김길수 사장은 장사를 한 이래로 작년,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였다고 토로했다.(사진=이재윤 기자)

 

“좋은 철만 바라고 있어요.”


김길수 사장은 코로나 19로 피해가 크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모든 시장 상인들 마음도 그럴 거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이 풀려서 조금씩 나아지겠죠.”

장사를 한 이래로 작년,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을 하면서 식당들이 어려워지고, 그런 식당에 고기를 대던 우성축산도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래도 퇴근길에 들러 고기를 사가는 손님들, 장보러 나왔다 안부가 궁금해 찾아오는 단골들 때문에라도 매일 좋은 고기를 주문하고 가게문을 연다. 

 

▲ 우성축산은 손님들에게 좋은 고기를 파는 집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정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다들 어려우니까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게 하는 게 좋죠. 손님들한테 큰 이문을 남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고기를 파는 집이라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도 그런 믿음 때문에 일부러 오시는 거고요.”


김길수 사장은 코로나 19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아직도 힘든 상황이지만 “곧 좋은 철이 안 오겠냐?”며 웃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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