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이는 곳, 끊임없이 진화하는 복합문화의 터전으로
카페 리제르바는 창조와 융합, 가치와 개척의 의미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단순한 커피의 향 너머, 다양한 지식과 문화가 교차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AI 기반의 지식창업부터 복합문화의 쇼핑몰 창업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페 리제르바에서는 커피 한잔을 통해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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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리제르바 조현숙(43)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지금 지역에서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마곡이 미래 지식 산업단지 및 국제 업무단지 개발지역으로 새롭게 뜨는 지역이고, 깨끗하면서도 LG 센터가 있어서 유동 인구나 소비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카페가 난립하면서 독창적인 메뉴와 인테리어를 갖춘 특색 있는 카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페가 추구하는 색깔은 어떤 부분인가요?
A. 예쁜 인테리어의 카페는 많지만, 막상 맛에서는 실망하고 왔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커피의 본연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나라의 원두와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커피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저희 카페만의 색깔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직접 로스팅을 하여 커피의 맛이 변하지 않고 일정한 맛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지 못한 세계 여러 나라의 원두들을 이 카페에서는 맛볼 수 있다는 특색을 가진 커피 전문점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아프리카 원두들의 경우에는 직수입을 통해 공정 무역을 하여 현지 농가들을 돕고자 하며, NGO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기술 학교 설립 등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반 수익형 카페만이 목적이 아니라 이 카페를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합니다.
Q. 코로나가 끝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현재 영업 상황은 어떠신가요?
A. 저희가 4층이라는 핸디캡과 코로나 시기라는 어려운 시점에 카페를 오픈하면서 자리 잡기까지 굉장히 힘들었지만, 현재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저희 커피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고, 한 번 오신 분들은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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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리제르바의 입구 모습 (사진= 이지민 기자) |
Q. 사회 첫발을 카페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 그리고 카페를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결국은 업종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그 전부터 NGO를 통한 기술 학교 등에 같이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커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커피 판매를 하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업종을 전환하면서 커피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카페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와 그 비결을 말씀해주세요.
A.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그 중에서도 탄자니아 원두는 영국 왕실의 커피로 불릴 만큼 깊은 바디감과 좋은 밸런스를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의 인증을 통해 생산하고 수확하여 탄자니아 현지 커피보드와 함께 품질 관리하여 직수입하는 시스템을 알리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 나라별 원두를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원두를 직접 시향할 수 있도록 해두면서 커피를 마시기 전에 향을 먼저 맡아 볼 수 있다는 것도 카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시그니처 아메리카노입니다. 보통 일반 아메리카노를 시그니처로 두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리제르바는 커피 전문점이라면 단연 기본이 가장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은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했고, 시그니처는 시중에서는 블렌딩으로 잘 쓰지 않는 게이샤 원두와 아프리카 계열의 원두들을 블렌딩하여 적당한 산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처음에는 산미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와 향미로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많이 드시고 계십니다.
Q. 메뉴 개발은 어떻게 하나요?
A. 저희 목적이 커피의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만큼 나라별 개성 있는 원두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고, 가장 잘 어울리는 원두들을 블렌딩하여 싱글 오리진 못지 않는 맛을 찾아보려고 계속 커핑도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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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리제르바 내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A. 카페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 중 로망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편하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나 "커피는 정말 많은 사람의 기호식품이므로 왠만하면 장사가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가 그렇게 쉬운 업종은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카페 창업을 말리고 싶습니다. ^^ 또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카페 창업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카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대중적인 커피 맛과 인테리어로는 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정말 나만의 레시피나 나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찾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상권 분석과 마케팅 능력과 광고입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카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 그리고 광고(마케팅)를 어떻게 하느냐가 성공의 길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레시피는 기본이고, 그 외에 상권 분석과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계획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공부하기 싫은 분은 직장 다니는 것이 더욱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사실 잘 모르는 지원책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우리가 받은 지원은 초기 창업 자금을 조금 도와주는 정도였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지원책을 받기 위해선 다양한 조건과 절차를 통해야 하는데, 이것이 종종 복잡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지원책에 대한 정보와 직접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으시면 말씀부탁드립니다.
A. 리제르바의 뜻은 창조, 가치, 융합, 개척의 합성어로 지어졌습니다. 단순히 커피전문점의 카페 리제르바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가치 사슬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카페라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그곳에 세상에 흩어진 가치들을 더해가고 만들어가는 그런 공간이길 원합니다. 예를들어 ai를 활용한 여러 분야의 지식창업(구글애드센스, 제휴마케팅, 유튜브 인스타 틱톡 자동화툴 오픈채팅방 전자책 독립서적등 n잡)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쇼핑몰 창업(해외마켓 쇼피 큐텐 아마존 구매대행 등) 교육공간으로의 가치를 더하고 단순히 커피만을 즐기는 곳이 아닌 카페 공간안에서 여러 복합적인 온오프라인의 편집샵 등 교차적인 복합문화의 가치사슬을 더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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