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미용 업계의 혁신, 11년의 경력에서 배우는 창업과 성장의 비밀

정다운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9 11:48:12
  • -
  • +
  • 인쇄
고객과의 깊은 유대, 꾸미고의 철학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독창적 접근
미래를 향한 발걸음, 창업과 교육에 대한 김도희 사장의 야심찬 계획과 조언

미용실 꾸미고는 11년 동안 사랑받아온 공간이다. 김도희(40) 사장은 미용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꾸미고는 고객들의 요구를 철저히 이해하고, 그들의 머릿결을 소중히 여기는 곳이다. 고객들은 여기서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미용실은 항상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며, 김도희 사장은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단순한 미용실이 아닌, 고객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 장소로, 모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도희 사장의 철학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며,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 11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사 김도희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미용일을 오랫동안 했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생기면서 제가 직접 운영하게 되었어요.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11년 정도 되었어요. 저는 손님들과 무척 친해요. 그리고 손님들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좋 은 재료들만 사용하고 있어요. 항상 친절하고, 고객 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손님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안돼!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이예요. 머릿결이 상하는 걸 알면서도 해달라고 하는 것을 돈을 더 벌기 위해 다 해주는 등의 일은 절대 안 해요. 고객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내 가족에게 안 좋은 것들은 고객분들에게도 안 합니다.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해요.


▲ 미용실 "꾸미고"의 외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요?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미용만 계속 해왔어요. 직원으로 있을 때는 스텝부터 시작하다 보니 밥을 먹고 싶은 시간에 먹지 못하고 하는 상황들이 조금 서글픈 적이 많았어요. 손님들은 스텝이나 초급 디자이너가 한다고 하면 별 것 아닌 것에 예민한 반응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기억들이 문득 떠오르네요. 이제 직접 운영을 해보니 신경쓸 것이 많다는 것을 더 실감합니다. 직원일때는 손님을 받은 만큼의 금액이 제 몫이었는데, 운영하다 보니 세금문제나 관리비등도 신경을 써야하죠. 그리고 직원일때는 영양제 권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했다면, 지금은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원장인데 이런 것도 왜 안 해줘? 같은 인식들도 있어서 조금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이 갖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직원 구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사람이 늘어나다 보면 전에는 없던 여러 문제도 생기고, 그래서 차라리 혼자 운영하는 것이 편한 것 같아요.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창업이라는 것이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예를 들면 미용 같은 경우는 자격증만 소지하면 영업을 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곳에서 머리를 하다가 망가졌다고 다시 저에게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체계적으로 배우고 운영하시면 손님분들에게도 입소문도 타고, 저 같은 경우도 멀리 이사 가셔도 찾아오시는 단골손님들도 많아요. 고객들과의 신뢰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미용은 변화가 뻐르기 때문에 계속 배우고 공부를 하셔야 해요. 저도 어떨 때는 안주를 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계속 배우면서 일합니다. 요즘은 미용관련으로 교육해주는 곳도 많고, 찾아보시면 배움은 열려 있으니 노력하셔야 합니다.


▲ 미용실 "꾸미고"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코로나때 정부지원금 받고 소상공인 대출 정도만 알고 있어요. 동종가게는 서로 어느정도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요즘은 다들 어렵다 보니 카페든 미용실이든, 정말 한집 건너 한집에 있으니 서로 경쟁이 너무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상도상 문제도 생길 수 있고 그런 부분은 좀 규제를 하는 정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서로 도와가며 서로 힘내야 하는데 가격경쟁만 하다 보면 서로 힘들기만 하니, 그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저는 나중에 1인샵 위주의 프랜차이즈 만들어서 진행하고 싶어요. 그리고 후배양성을 위한 강의도 하고 싶어요. 서로 미워하고 깎아 내리는 미용이 아닌 발전하는 미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