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줌인] "헤세드 커피공방의 이야기: 사람을 위한 공간의 철학"

이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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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동의 문화와 위로의 공간

헤세드 커피공방은 2010년부터 증산동에서 꾸준히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커피와 꽃차를 중심으로 건강한 메뉴와 수제작업의 터치를 강조하며, 손님들에게 위로와 문화를 제공한다. 성실함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며, 앞으로도 그 철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51)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리는 이지은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이곳은 공방이죠.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교회 단체에서 커피 문화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그 수업을 통해 또 공방에서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하게 되었죠. 이렇게 커피를 통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커피와 함께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헤세드 커피공방을 시작한 지는 2010년부터이며, 증산동에서는 9년째 운영 중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철학 중 하나는 '사람을 위하다'인데, 건강한 메뉴와 로스팅, 그리고 꽃차 등을 직접 수제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제품은 지양하고 있어요. 건강한 메뉴는 손님들의 마음을 얻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 주택가에 위차한 헤세 커피공방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제 소신과 철학은 이 공간이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며, 한 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오게 하는 것이 제 장사의 철학입니다.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의 상황은?

A. 이전에는 유아교육과 교회에서의 일을 했어요. 그러던 중 커피와 꽃차를 좋아해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성실하게 극복했습니다. 지금은 세번째 위기를 겪고 있지만, 계속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헤세드 커피공방의 카운터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창업을 하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전문성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줍니다. 또한 성실함과 그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에 대한 의견은?

A. 2년 전에는 코로나 관련 정책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에게 맞는 정책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소비가 위축될 때, 소상공인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내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은?

A. 계속해서 지역민들에게 좋은 커피와 꽃차 수업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메뉴뿐만 아니라 굿즈 판매도 계획 중입니다. 판매에 있어 제약이 많아 그 부분을 개선하면 더 활발한 판매가 이루어질 것 같아요.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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