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수입잡화 전문 CEO 윤인숙 사장 “‘믿음’이 가장 중요한 장사 밑천”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1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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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친구, 그런 관계가 장사를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수입잡화 전문 판매 윤인숙 사장.(사진=이경희 기자)

 

작은 체구의 윤인숙 사장은 “1991년 4월 23일”이라고 날짜까지 콕 찍어서 답했다. 처음 ‘엔젤’이라는 매장을 오픈 한 날이다.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은 수입잡화들이다. 모자부터 신발, 머플러 등 각종 패션잡화부터 그릇 같은 주방용품들도 취급한다. 가게는 작지만 빼곡하게 물건들로 전시돼 있는 알찬 구성이 오래된 경륜을 보여주는 듯 했다.

“처음엔 수입 주방용품 위주로 했는데 조금씩 줄어들다가 지금은 잡화 위주로 전환된 거죠. 큰 시장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용했던 단골손님들이 많아요. 그래서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크게 나빠진 것도 없고, 매출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물건을 하러 서울 남대문, 동대문까지 직접 올라 갔지만, 이제는 서문시장이나 교동시장을 주로 이용한다. 오랫동안 거래를 하다 보니 믿고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물건을 주문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예전에 비하면 좋아진 점이다. 

 

 

▲빼곡한 수입잡화들이 오랜 경륜을 보여주는 듯 하다.(사진=이경희 기자) 

“손님들과도 오랫동안 교류를 하다 보니까 그런 믿음이 생겼죠. 필요한 게 있다면 내 가족일처럼 꼼꼼하게 챙기고, 비록 물건을 사러 오시지 않아도 같이 앉아서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친구, 그런 관계가 장사를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윤인숙 사장은 ‘믿음’이 가장 중요한 장사 밑천이라고 강조했다. 엔젤의 장수비결이기도 하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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