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줌인] 50년 중식 업계 베테랑의 창업 여정, 영신반점의 이야기

이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6 1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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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의 전통과 혁신: 영신반점의 창업 배경과 철학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 열정과 소신이 만들어낸 맛의 여정

영신반점, 중식 업계의 숨겨진 보석으로, 단순한 식당을 넘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50년 이상의 중식 조리 경험을 가진 주인장의 열정과 노하우가 담긴 이곳은 전통 중식의 맛을 보존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 탕수육과 간짜장으로 유명한 이 가게는 새벽에 직접 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주인장의 철학이 반영된 메뉴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맛집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으며 중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 영신반점의 김창수(56)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어려서부터 중식 조리를 배웠고, 50년 동안 중식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해왔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계속 준비해 왔기에 자연스럽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운영한 지는 1년 7개월 정도 되었고, 70년 전통의 중식집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이 있는 중식집이기에 비법 전수도 받았지만, 저 역시 50년 넘게 중식 업계에서 일을 해왔기에저만의 노하우도 접목하여 운영 중입니다. 저희 가게는 워낙 오래된 가게이다 보니 맛집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편이고, 따로 마케팅이나 광고를 한 적이 없는데, 고객님들께서 유튜브나 블로그에 많이 올려주시고 하다 보니 많이들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중식은 맛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탕수육과 간짜장이 가장 인기가 좋고, 영신반점만의 차별화된 점을 꼽자면, 새벽에 일찍 나와 시장에 가서 싱싱한 야채와 재료 선별을 꼼꼼하게 하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특별함을 느껴 고객님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 영신반점의 입구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뭐든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은 손님들도 다 알아차려 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요?

A. 외길 인생으로 중식 업계만 걸어왔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사람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직원이 자주 바뀌고 하는 부분 등 저에게는 직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집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열심히 하고 부지런 하면 안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옛날 같지 않아서 오너들이 카운터에만 있는 시대가 아니라,직원들과 같이 뛰며 일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직원이 많지만 새벽에 나와서 장사 준비를 함께 하며 운영하고 있으며,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게를 잘 꾸려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잘 몰라서 신청해본 적이 없고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 영신반점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물가가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물가는 많이 오르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음식값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니까요.
음식값을 올리더라도 너무 많이 올리면 구청에서도 나오기도 하고, 손님들께도 부담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면서 매출에 비해 세금이 많이 올라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주변 사업자분들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세금 문제가 조금 조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현재도 맛집으로 많이 평가가 나 있긴 하지만, 지금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운영하여 손님들이 더 만족하실 수 있는 가게로 꾸려가는 것이 목표이고, 항상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변치 않는 음식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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