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人] ‘2년차 청년 사장’ 조준성, “장사의 어려움을 이겨내, 브랜딩과 확장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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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업자 조성준(31) 사장 (사진=이지민기자) |
“스무살 때부터 요식업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어릴 때부터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서울 건대에 위치한 등갈비찜 전문점 '청춘등판'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오늘의 주인공은 2년 전 창업한 31세 청년 조준성 사장이다. 조준성 사장은 “저는 스무살 때부터 요식업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어릴 때부터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전했다.
‘청춘등판’은 건대의 유명한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등갈비찜의 냄새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조준성 사장의 창업 스토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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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대의 명소 "청춘등판"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기자) |
<다음은 조준성 사장과의 일문일답>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어릴 때부터 장사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요식업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청춘등판’을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29세 때 처음으로 가게를 오픈해, 지금으로서는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이곳은 제가 오픈한 첫 가게입니다. 제가 고향이 부산이라 서울에 처음 왔을 때 건대에서 5년 정도 자취를 했는데 장사를 시작하려고 상권을 알아볼 때 저는 서울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가 잘 아는 동네를 선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위치는 건대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등갈비찜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제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리였고, 다른 유명한 등갈비찜 가게에서도 일을 해봤었는데 제가 브랜드를 만들어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어 등갈비찜 가게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코로나가 가장 심할 때 가게를 오픈을 해서 1년 정도는 매출이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단지를 돌리거나, 밖에 나가서 손님들께 인사도 하는 등 그 당시 할 수 있는 마케팅을 다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버텨오다가 운 좋게 TV 매체에 나가게 되면서 동네에서 조금씩 유명해졌고 대학 상권이다 보니 단체 손님도 많아져서 가게에 활기도 생긴 것 같습니다
Q. 예비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주변에 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친구들을 보면 저처럼 조금 급한 느낌이 있어요. 저도 오픈 할 당시에 코로나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연하게 제가 하면 잘될 것이라는 무모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빨리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누구나 들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준비가 되었을 때 오픈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고 오픈을 해도 어려운 것이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Q.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가요?
A. 코로나시기에 정부 지원금을 포함하여 정부에서 도움을 많이 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부에서 정책이나 지원이 나왔을 때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알아챌 수 있는 구체적인 알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저도 그랬었고 처음 장사를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에 주변에서 알려주기 전까지는 지원 정책을 알기 힘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마케팅 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브랜딩'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내년까지는 2호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준성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의 열정과 노력은 건대의 다른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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