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영어 교습의 혁신, 젤리 잉글리쉬

이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4 11:03:23
  • -
  • +
  • 인쇄
유치부 영어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
재미와 교육이 조화로운 영어 놀이터

젤리 잉글리쉬는 유치부 영어 교습을 혁신하고 있는 교습소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놀이와 학습을 조화롭게 결합한 영어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환경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개인 교습과 학원 운영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년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젤리 잉글리쉬는 아이들의 학습에 집중하며, 학부모들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다음은 신예진(42)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젤리잉글리쉬의 신예진 원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처음에 육아를 시작하고 아이 영어 학원을 다니는 동안 잠깐 일일 강사로 일하게 되었는데(그 전에 영어 가르치는 일을 잠깐 했었어요.), 그로부터 개인 교습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학원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6살과 8살이라 개인 교습을 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 얼마나 됐나요?

A. 2년 정도 하였어요. 다른 학원들과 다른 점은 유치부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는 은평구에 유일한 곳이에요. 놀이와 학습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절충식 학습을 하고 있어요. 어린 아이들이 놀러 온다는 기분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우리의 타이틀은 '영어 놀이터'였어요.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내 아이처럼 가르치자 이에요. 내 아이처럼 똑같이 가르치는 것이 첫 번째에요. 두 번째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자,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건 학부모님들 이거든요. 열심히 아이를 데리고 오고, 데려가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아서,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자신의 첫 영어 선생님이 '젤리 영어 선생님'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바랍니다.

 

▲ 젤리잉글리쉬의 다양한 교구들 (사진=이지민 기자)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요?

A. 결혼 전에는 여러 가지 직업을 가졌어요. 결혼 전에는 CS(고객 서비스) 강사였고, 영어 가르치기도 계속 했으며, 승무원 경험도 있었고, 학교에서 선생님도 했어요. 학원을 운영하게 되면 가르치는 일 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도 너무 어렵더라구요. 1인 원장으로서 결제, 행정, 이벤트, 홍보 등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공부만 가르치는 것은 잘할 수 있었지만, 다른 부분까지 신경 쓰기가 힘들었어요. 현재는 어렵지만, 훨씬 효능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월급은 월급일지라도 내가 노력한 만큼 수익이 들어오니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일단 그 일을 직접 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영어를 가르치려는 분들도 있겠지만, 본인의 목표를 가르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는 고등학생 영어를 가르치다가 제가 잘 해서 본인도 유아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본인이 아이를 좋아하는지와 얼마나 편하게 가르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거예요. 상권 분석은 중요하지만, 본인 분석이 먼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시작할 때 자본을 더 크게 마련하라.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더 용이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처음에 작게 시작했더니 이동이 어렵고 짐도 늘어났고, 한 번에 확장하는 것이 훨씬 어려웠어요. 충분한 연습이 되어 있다면 크게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1.5배 정도 크게 생각하는 것이 더 오래 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젤리잉글리쉬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몇 가지 프로그램을 들어봤는데, 제게는 잘 맞지 않았어요. 간판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했어요. 하지만 창업 초기에도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창업이 어려울 때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테리어 비용 지원도 좋을 것 같아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의 계획은 확장이에요. 레크리에이션 수업과 유치부 영어를 결합할 수 있는 영어 학원을 더 크게 운영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해요. 초등학생 고학년이라고 모든 것을 잘 할 필요는 없지만, 기초부터 다시 배우면 되니까 고학년 아이들도 빨리 더 잘할 수 있어요. 이런 아이들을 위한 학원으로 남고 싶어요.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저작권자ⓒ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