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시장에서 식자재마트 운영 중인 이상관 상인회 회장.(사진=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오랜만에 찾은 서남시장의 모습은 확 달라져 있었다. 아케이드를 비롯해 말끔하게 정돈된 점포들과 넓어진 시장통로가 전체적으로 시원해진 느낌을 줬다.
이상관 사장은 “시장이 달라지면서 유입되는 유동인구수가 늘었고, 특히 젊은 층들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취급하는 물건들도 달라졌다”며 서남시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상관 사장은 현재 서남시장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 30대 젊은 주부들이 시장을 찾으니까 기존에 상인들이 배추나 콩나물 등 이런 것만 팔다가 젊은 주부들이 찾는 수입채소나 과일을 팔게 됩니다. 예전엔 무조건 싼 것만 강조했다면 이제는 품질도, 포장도 신경을 쓰게 됐다는 게 시장의 큰 변화죠. 결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젊은 층들이 많아지면서 시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된 거죠.”
▲서남시장에 20, 30대 젊은 주부들이 시장을 많이 찾으면서 예전엔 무조건 싼 것만 강조했다면 이제는 품질도, 포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시장의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사진=이경희 기자) |
이상관 사장은 시장에서 식장재마트를 하고 있다. 다른 시장 상인들의 거부감은 없냐는 물음에 “그런 게 있으면 절 상인회 회장으로 뽑았겠냐?”며 웃었다. 실제 청정베스트식자재마트 매출의 30~40%를 서남시장 상인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상관 사장에 대한 상인들의 믿음과 지지는 크다.
“상인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전체 시장 상인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시장이 좋아지니까 개별 상인들의 장사도 좋아지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 것처럼 점점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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