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줌인] ‘미슐랭 가이드 중식당’ 황진선 대표 “동네에서 호텔급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게 제 신념”

정다운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0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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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과 임대료가 낮은 곳 찾아서 고객분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
▲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중식당 '진진'의 오너셰프 황진선 대표.(사진=정다운 기자)
 

"언제가도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장님과 직원들의 휼륭한 접객능력까지." 중식당 '진진'이 왜 미슐랭 가이드 맛집으로 선정됐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고객들의 반응들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중식당 '진진'이 최근 합정동으로 터전을 옮겼다. '진진'이 서울에서 손꼽히는 중식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셰프 출신의 오너 ​황진선(38) 사장이 그 중심에 있다. 

 

중화요리에서 잔뼈가 굵은 황진선 사장은 코리아나호텔 대상해에서 조리장으로 일하던 중 대중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급 요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현재의 중식당 '진진'을 창업했다.

 

▲ 중식당 '진진'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다.(사진=정다운 기자)

 

<다음은 황진선 사장과 일문일답>

 

Q. 합정에서 중식당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2014년 11월부터 가오픈을 한 뒤 이듬해 인 2015년 1월 11일 정식 오픈을 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고객분들이 잘 찾아 오시기 때문에 권리금과 임대료가 낮은 곳을 찾아서 고객분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교동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진진이 추구하는 색깔은? 
A. 코리아나호텔 대상해에서 오너쉐프를 하셨던 왕육성 쉐프님과 대상해에서 조리장을 하고 있던 제가 나와서 동네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Q. 가게를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A. 처음에 자리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간단한 인테리어를 하려는데 인테리어 업자를 찾는 게 어려웠습니다. 많은 고객 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시면서 근무 인력을 늘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중식당 '진진' 내부 전경.(사진=정다운 기자)

 

Q. 진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와 그 비결은? 
A. 멘보샤, 대게살볶음, 칭찡우럭 등 처음에는 8가지 메뉴로 시작해서 지금은 15가지 정도 되는데, 메뉴가 많지 않으니 거의다 인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많이 사랑 받는 메뉴는 멘보샤 입니다. 멘보샤는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새우가 싱싱해야하고, 식빵이 기름을 머금지 않게 튀겨야 해서 시간도 오래걸려서, 많은 중식당에서 만들지 않는 요리 중의 하나인데,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했더니, 고객분들이 알아주시고 많이 찾아주십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창업하시려는 분들의 상황이 다 달라서 말 하기 어렵긴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재산을 쏟아부어서 창업하기 보다는 조금 여유자금이 생길 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코로나로 인해서 매장을 더 확장하려던 것이 오히려 줄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본관 건물의 노화로 재건축이 불가피해 진진본관과 진진가연을 합쳐서 통합운영중에 있습니다. 통합운영이 안정되면 다른 지역에도 진진을 알리고, 그리고 새로운 매장 서교동 진향도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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