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매출 7만5천원. 그중 5만원은 자기 돈, 2만5천원도 자기 돈이었다. 중견 건설사를 다니다 커피가 좋아 퇴사하고, 그 겨울을 버텼다. 10년이 지난 지금, log coffee roasters는 줄 서서 커피를 사가는 동네 명소가 됐다. 스페셜티를 2700원에 내놓고, 사계절의 향을 담은 원두를 직접 블렌딩하는 이 가게의 슬로건은 하나다. "좋은 커피, 새로운 습관."

이준영 대표(40)는 커피를 원래 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건설사 직원이었다. 그런데 커피가 너무 좋아졌다. 퇴사 1년 전부터 사업계획서를 쓰기 시작했고, 마지막 연봉 계약 후 사표를 냈다. 강북의 유명 학원에서 커피를 배웠고, 있는 예산을 모두 털어 지금의 자리에 가게를 열었다. 2015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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