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공세 속에서 전국 곳곳의 재래시장이 하나둘 문을 닫는다. 구로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공실이 생기면 한국 점포가 아니라 중국 점포가 채워지고, 코로나 이후 물가는 치솟았지만 손님은 줄었다. 그 한가운데서 정진기 회장(61)은 올해도 서울시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상인회 총무를 다독이며, 시장 광고 하나 더 내보내달라는 요청서를 쓴다. "시장 상인들이 서로 안면이 있어서, 협조가 잘 됩니다. 주변 시장에서도 부러워해요."

"한국 점포는 바뀌는 일이 드뭅니다. 서로 안면이 있기 때문에 상인회 협조도 잘 이루어지고, 이 부분은 주변 시장도 부러워해요."
① 구로시장의 현재 — 개선 80%, 그러나 갈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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