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스튜디오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와 개인 컨셉.
출장 촬영, 가족사진, 프로필, 베이비 등 토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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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호 사진관입니다 대표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중학교 때 공모전과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던 아마추어 사진 소년이 있었다. 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그 소년은 카메라를 내려놓지 못했다. 지금 그는 동네에서 45년 된 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윤호 대표다. 스승이 운영하던 가게가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 직접 인수했고, 이제 이 가게를 100년까지 이어가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① 스승의 가게를 이어받다 -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한다.
"지금 사업하고 있는 곳이 저의 첫 직장이었구요. 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하고 다른 스튜디오도 다니면서 직장생활을 했었고, 2019년에 제 첫 직장이었던 스승님이 하시던 가게를 인수받아 운영하게 됐다. 이 가게는 동네에서 제가 운영한 기간 포함하여 45년 된 가게이고요,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제가 인수를 받게 됐다."
단순한 창업이 아니라, 사라질 뻔했던 동네의 역사를 지켜내는 선택이었다. 스승의 기억과 가게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김 대표는 6년째 셔터를 누르고 있다.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오픈시에 인수비용도 있고 오래된 스튜디오이다 보니 리뉴얼도 해야 했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자금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가게를 유지해 나가고자 계획을 잡긴 했지만, 너무 옛날 앤틱한 느낌으로 가기엔 요즘 스타일이라는 것도 있기에 뒤처지지 않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고, 자금 문제도 있기에 심플하게 갈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배경에서도 여러 가지 촬영이 가능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그것을 어떻게 끌어내냐는 작가의 역량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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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관입니다의 매장.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② 다양한 촬영 - 출장부터 가족사진까지
Q.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2019년 9월에 시작하여 6년 정도 된다. 다른 곳과 차별화가 있다면, 다년간 여러 스튜디오를 다니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제가 만들어낸 컨셉들이 있고요. 일반적인 사진관과는 다르게 토탈로 출장 촬영이나 가족사진, 프로필사진, 베이비사진 등 다양하게 촬영한다."
증명사진에 국한된 동네 사진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촬영까지 아우르는 것이 '사진관입니다'의 강점이다.
③ 소신 - 게을러지지 말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트렌드에 뒤처지지 말자라는 생각도 있고요. 제 스스로 다짐하는 부분은 게을러지지 말자는 소신이 있다. 사진이라는 것에 답은 없지만 제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려면 결국 제가 게을러지지 않아야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공모전 소년이 성인이 돼 깨달은 것은, 한 곳에서만 오래 일하면 결국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는 것이다. 여러 스튜디오를 돌며 쌓은 다양한 경험이 지금의 넓은 작업 스타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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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관 '사진관입니다' 내부 모습.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④ 코로나의 충격 - 여권사진부터 가족사진까지 모두 멈췄다
Q. 코로나 전과 후 차이가 있으신가요?
"해외로 나가시지 않기 때문에 여권사진도 만들지 않으셨구요. 명절 같은 대목에 가족사진도 많이 찍으시는데 정부에서 가족들도 모이지 못하게 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못했고요. 졸업식, 결혼식, 돌잔치, 우정사진 등 행사사진도 촬영할 수 없어서 피해가 꽤 있었다."
사진관은 사람이 모여야 돌아가는 업종이다. 코로나로 모든 모임이 멈추자 사진관도 함께 멈췄다. 업종 특성상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어려움까지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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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관 '사진관입니다' 내부 모습.(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⑤ 예비창업자에게 - 폭넓은 경험을 먼저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일단 폭넓게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저도 한 군데서 오래 일해보고 작품으로서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여러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경험해보고 깨달았다. 트렌드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한다."
한 분야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폭넓은 시장 경험과 트렌드 감각이 창업 후의 생존을 결정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다.
Q.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이 쏟아졌는데, 도움을 받으셨나요?
코로나 때 지원금 등 신청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소상공인들에게 폭넓게 지원을 해주셨던 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한정적인 제한된 업종들만 지원을 해주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저희가 피해를 봤어도 사진관은 해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운영자금 지원 같은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업종에 관한 이슈로 받을 수 없어서 대출이 필요했을 때는 보증재단 이런 곳을 통해서 받았고, 중소기업벤처나 소상공인진흥원에서는 지원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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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관 '사진관입니다' 2층 외부 전경.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⑥ 앞으로의 꿈 - 지점 확장과 100년 사진관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한다.
"요즘은 증명사진도 브랜드화 하여 많이들 하시니 저희 사진관을 브랜드화 해서 지역마다 지점을 두고 넓혀나가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인테리어도 바꾸고 이 사진관을 동네 명물로 100년까지도 끌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45년의 역사를 이어받아 100년을 향해 가겠다는 포부. 브랜드화를 통한 지점 확장도 구상 중이다. '사진관입니다'는 이름처럼 단단하고 솔직하게, 이 동네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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