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에서 4년, 미사리로 이전하며 코로나 위기를 정면 돌파한 끈기의 사업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진정한 건강을 위한 운동 공간을 꿈꾸는 김봉진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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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진 제이스튜디오 대표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경기도 하남 미사리에 위치한 '미사 제이스튜디오 플라잉요가 & 번지피지오 본점'을 운영하는 김봉진 대표(45)를 만났다. 아내가 요가 강사로 일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이 사업은, 연신내에서의 4년 운영을 거쳐 2021년 11월 현재의 미사리로 이전해 왔다. 단순한 다이어트 목적의 운동이 아닌, 회원들의 진정한 건강과 자세 교정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철학이 제이스튜디오의 근간이다. 플라잉요가와 번지피지오 강사 육성까지 겸하는 이곳은, 회원과 강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① 창업 동기 —-아내의 요가에서 시작된 도전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와이프가 요가강사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처음부터 가게를 오픈할 생각은 아니였어요. 우연한 기회가 오고 직접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이곳(미사리)에서 시작한건 아니였어요. 연신내에서 요가학원으로 시작하였다가 4년정도 하다가 이쪽으로 이전하게 되었어요."
아내의 요가 강사 경력이 씨앗이 되어 싹튼 창업.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직접 해보자'는 결심이 오늘의 제이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연신내에서 4년간의 경험을 쌓은 뒤 미사리로 터전을 옮긴 그의 여정에는 차근차근 성장해온 시간의 무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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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스튜디오 번지피지오 프로그램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② 플라잉요가 & 번지피지오 전문 스튜디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매장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는 21년도 11월달에 오픈했어요. 요가원이라고 통칭을 해놓기는 했는데 스튜디오라는 이름도 사용하고있는데 저희는 이름에도 있듯이 플라잉요가와 번지피지오를 전문적으로 하는 학원이예요.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고객분들의 건강, 자세에 대한 부분 때문에 운동을 많이 시작하시더라구요.
단순하게 다이어트 목적이거나 취미적인 역할을 제공하는 것 보다는 실제로 회원님들이 몸이 좋아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센터였으면 좋겠다 라는 부분이 커요. 그런 마음으로 운영을 하고있고, 저희는 플라잉요가와 번지피지오 강사도 육성하고있어요. 강사도 지도 하고 배출하는 센터 이다 보니 회원님들의 흥미거리 보다는 강사님들이 좋은 본이 될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있어요."
제이스튜디오는 단순한 요가학원이 아니다. 플라잉요가와 번지피지오라는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특히 강사 육성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수강생과 강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③ 경영 철학 - 반짝이는 별이 아닌 북극성이 되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많은 유혹에 직면 하는게 현실이예요. 경제적인 여려움을 없애기 위한 가장 큰 유혹은 이벤트 같은거 일텐데, 그런것들은 유치하기위한 가격 할인이라던지 눈에 띌만한 것들로 상담 받으러 오시는 모든 회원분들을 무순수로라도 등록을 시켜야겠다 라고 해서 감언이설을 사용하더라도 등록을 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라는 유혹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유혹을 좀 떨쳐내야 될거 같아요.
회원님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대할려고 노력을 하고있어요. 나에게 돈을주는거라고 생각하지않고 그분들이 건강하게 운동할수있게 만들어 주고싶다 라는 마음가짐을 버리지 않는 것이 저희에게는 소신이자 철학인거 같아요. 잠깐 반짝이는 별같이 그순간의 돈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북극성 같은 제자리를 지키면서 묵묵하게 하다보면 사람들이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잠깐 반짝이는 별이 아닌, 오랫동안 이정표가 되어주는 북극성이 되겠다.' 김 대표의 이 비유에는 소상공인으로서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감언이설로 회원을 끌어모으는 유혹을 떨쳐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겠다는 각오. 단기 수익보다 신뢰를 쌓는 것이 결국 오래 가는 사업의 비결이라는 그의 믿음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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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스튜디오 플라잉요가 수업 현장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④ 코로나와의 사투 - 위기 속에서 얻은 자산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사실 저희가 연신내에서 인수 받아서 시작했는데, 자리 잡는 과정이 필요한데 인수하고 1년째 코로나가 시작되었어요. 그러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방역지침과 여러부분을 노력하고 소신을 지키면서 운영하다 보니 물론, 그때 연신내 회원분들이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곳(미사리)까지 오시진 못하지만 그때 함께 했던 선생님들은 자산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 선생님들이 같이 이곳까지 오셨어요. 그래서 저희 파트너가 되고 같이 일하고 같이 자산이 되어줬어요."
인수 후 겨우 1년 만에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았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신을 지켜낸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이 오히려 귀한 자산을 남겼다. 함께 고비를 넘긴 강사진이 미사리 이전까지 동행하며 파트너로 성장한 것이다. 사람이 곧 자산이라는 진리를 코로나가 증명해준 셈이다.
⑤ 예비 창업자에게 - 유혹을 견딜 마음가짐과 자본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큰 상가건물 기준으로 운동센터라고 하는 업체 학원들이 2~3개정도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데, 살아남아야 되는 부분이 클텐데 그부분에서 경쟁력적인 부분이 크게 없잖아요. 그나마 찾아보는게 가격인 부분인데 그러다 보면 반짝 잘 되더라도 서로 경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악순환의 반복이고 폐업을 하거나 이전을 하거나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유혹에 버틸수있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철저한 시장조사나 오래 버틸수 있는 자금력도 갖추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가지고있는 장점들을 회원분들이 알아주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견딜수있는 자본이 조금 중요한거 같아요. 그런 부분까지 계산을 하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운동센터 업계의 치열한 경쟁 현실을 적나라하게 전한 김 대표. 가격 경쟁의 악순환이 결국 공멸로 이어진다는 경고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 둘째, 본인의 장점을 알아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자금력. 이 두 가지를 갖추지 않고 시작하면 반짝 성공 뒤 쓰라린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는 현실적인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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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봉진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모습.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⑥ 소상공인 지원정책 - 행정절차의 벽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저희는 체형분석기 같은 부분을 정부에서 일부지원을 받거나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정책이 많아 보이기는 하는데 막상 받을려고 하면 복잡한 행정절차가 있고, 알려지지 않아서 찾아보기도 쉽지않고 그나마 여력있거나 시간이 있으신분들은 찾아 볼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찾아보는거 자체가 힘들고 찾더라도 그행정절차가 너무 까다롭더라구요.
너무 많은 서류를 요청하거나 들어보지도 못한 서류가 필요하거나 준비해오라고 하는 과정들을 진행하기에는 하루하루 살기도 바쁜 마당에 너무 힘든 부분인거 같아요. 힘든 사람에게 지원을 해준다고 한 정책인데 실질적으로 시간도없고 여력이없는사람에게는 아무 지원도 받을수 없는 부분이 아쉬워요. 행정업무직원이 있는 큰회사나 재정적 시간적 여유가있는 분들 제외하고는 개인사업자들은 바쁘고 힘든데 행정시스템이 우리나라는 체계화 되어있는데, 그부분을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들에게는 간소화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요."
체형분석기 일부 지원을 받은 경험은 있지만, 김 대표가 토로하는 행정절차의 높은 벽은 많은 소상공인들의 공통된 아쉬움이다. 정작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복잡한 서류와 절차에 막혀 지원을 포기하게 되는 역설적 상황. 그는 대기업과 달리 행정 인력이 없는 소상공인을 위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책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현장에 닿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뼈아픈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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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스튜디오 내부 시설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⑦ 미래 비전 -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운동 공간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여기는 본점이고 인근에 하나 더 있어요. 여기는 성인수업을 진행하고 강사를 배출하는 수업위주로 하고있고, 2호점은 키즈 아이들에 대해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고령화사회가 점점 진행되어가고 있는데, 그 부분 관련해서 재활프로그램이나 운동적인 프로그램들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센터를 같이 하고싶어요. 어린이나 젊은성인이나 노인분들 모두 케어할수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라는 욕심을 있어요."
이미 본점(성인·강사 양성)과 2호점(키즈)을 운영 중인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시니어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터 청년,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운동 센터를 꿈꾸는 그의 비전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욱 시의적절하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라는 제이스튜디오의 철학이 모든 세대로 확장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 제이스튜디오 한줄 요약 플라잉요가·번지피지오 전문 스튜디오. 아내의 요가 강사 경력에서 출발, 연신내 4년 → 미사리 이전. 강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본점(성인)+2호점(키즈) 운영 중, 시니어 재활 프로그램 확장 계획. |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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