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하고 더러운 피크닉 대여업, 내가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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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텐트대여 노블피크닉의 김현수 대표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영어 학원강사에서 피크닉용품 대여 사업가로 전향한 김현수 대표. 기존 대여업의 불친절과 불결을 개선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확신으로 시작한 비즈니스. 5개월간의 짧은 운영 기간에도 청결과 친절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① 사업으로의 도전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본업이 중고등학생 대상의 영어 학원강사였어요. 근데 요즘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위기감을 느꼈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던 중에 피크닉 용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게 됐어요. 그런데 그때의 경험이 좋지 않았어요. 불친절했고 이용 물품들이 더러웠어요. 그 순간 생각했어요. 만약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경쟁력이 있겠다고 말이에요."
많은 소상공인들이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다. 김현수 대표의 실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② 운영의 원칙
Q. 현재 운영 현황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가오픈을 3개월, 정식 개점을 2개월 정도 운영했어요. 저는 청결을 가장 중점으로 생각해요. 이것을 직원들과 계속 공유하면서 일관성 있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깨끗한 물품을 받으면 다시 찾아주거든요."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체계적인 운영 원칙을 수립한 점이 주목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직원 교육과 공유를 통해 서비스 표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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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텐트대여 노블피크닉의 대여품들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③ 경쟁력의 원천
Q. 사업 철칙이나 남다른 소신이 있다면?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예요. 대여업은 쉽게 카피될 수 있는 아이템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가 중요한데, 저는 청결과 친절이 그 차별화라고 생각해요. 이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포화된 시장에서는 기술적 혁신보다는 서비스의 질이 생존 전략이 된다. 김현수 대표가 강조하는 '청결과 친절'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차별화 전략이다.
④ 시행착오와 극복
Q. 사업 운영 중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직원을 뽑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면접을 보고 합격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되거나, 아니면 차단을 당하기도 했어요. 결국 제가 찾는 사람은 서비스업 마인드가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런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지금은 제 마음에 드는 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적 자원 확보는 작은 사업일수록 더 어려운 과제다. 김현수 대표는 초기의 인력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시간을 들여 적합한 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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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텐트대여의 텐트 대여 장비. (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⑤ 예비창업자에게 주는 조언
Q.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께 조언해주신다면?
"최소 6개월치의 운영자금과 생활비를 미리 확보해야 해요. 그리고 마케팅 공부는 반드시 필수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업체들 중에 폐업한 경우들이 많아요. 초반에 반값 이벤트를 하면 손님들이 정가로 올라간 후에는 안 와요. 그래서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이 정말 중요합니다."
창업 초기의 자금 관리와 마케팅 전략은 사업의 생사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김현수 대표의 조언은 통상적인 조언을 넘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교훈이다.
⑥ 정부지원 제도 개선안
Q. 정부 지원 제도 관련해서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39세 기준으로 지원을 끊는 제도가 너무 많아서 아쉬워요. 현재 관광벤처기업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강 피크닉 사업을 확장하려고 해요. 또한 세무와 노무 교육, 임대차계약 및 권리금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나이 제한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다. 사업가의 나이보다는 사업의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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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텐트대여 매장 내부.(사진 = 이경희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⑦ 미래의 꿈
Q. 향후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요?
"관광벤처기업 공모전에 응모해서 외국인 피크닉 서비스를 한국 관광 컨텐츠로 확대하고 싶어요. 저가 경쟁은 하지 않고 좋은 상품으로 경쟁하는 게 목표예요."
국내 시장에서 시작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김현수 대표의 비전이 흥미롭다. 한강이라는 장소의 고유한 가치를 관광 상품화하는 전략이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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