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가이드] 소상공인진흥공단 무료 온라인 교육 수강자 2023년 42만 명 돌파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0 1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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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세무·노무 등 실전형 교육 과정 300개 이상 운영
'사장님 캠퍼스' 수료 소상공인 평균 매출 12.3% 증가 효과
전문가 '매일 30분 학습이 매출을 바꾼다'… 소상공인 학습 문화 확산 촉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소상공인 디지털 마케팅 교육에 참석한 자영업자들. (사진 = 제미나이)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고 하시지만, 공부 안 하면 가게 문 닫아야 합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정순옥(56) 사장은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장님 캠퍼스'에서 디지털 마케팅 과정을 수료한 뒤 네이버 플레이스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그 결과 월 매출이 1,200만 원에서 1,700만 원으로 42% 증가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3년 무료 온라인 교육 수강자 수는 42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2024년에는 교육 과정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 300개 이상 교육 과정… 디지털 마케팅이 가장 인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edu.sbiz.or.kr)'에는 현재 316개 교육 과정이 개설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은 '네이버 플레이스 최적화'(수강자 5만 2천 명), '인스타그램 마케팅 실전'(4만 8천 명), '배달앱 매출 올리기'(3만 7천 명) 순이다. 세무·노무 과정도 인기가 높다. '소상공인 세금 절약 실무'(3만 1천 명), '직원 고용 시 꼭 알아야 할 노동법'(2만 6천 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AI 활용 마케팅, 챗GPT 활용 고객 응대, 데이터 기반 메뉴 개발 등 최신 기술 관련 과정도 신설됐다. 모든 교육은 무료이며, 스마트폰으로도 수강 가능하다.


◇ 교육 수료 소상공인 평균 매출 12.3% 증가
교육의 효과는 숫자로 증명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3년 교육 수료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교육 수료 후 6개월 이내 평균 매출이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과정 수료자의 매출 증가율은 18.7%로 가장 높았고, 경영관리 과정(11.2%), 세무·회계 과정(9.8%) 순이었다. 경기도 수원에서 한식 뷔페를 운영하는 김태호(49) 사장은 "배달앱 운영 과정을 듣고 매출의 35%를 배달에서 올리게 됐다"며 "무료 교육의 질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영업 틈틈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소상공인. (사진 = 제미나이)

 


◇ '매일 30분 학습'이 사업의 미래를 바꾼다
한국소상공인교육협회 임재영 회장은 "소상공인의 가장 큰 자산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지식"이라며 "매일 30분씩이라도 경영 관련 학습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에게 '학습 루틴'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출근 전 30분 온라인 강의 수강, 주 1회 업종 관련 뉴스 정리, 월 1회 동종 업종 사장님 모임 참석 등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상복 이사장은 "2024년에는 교육 예산을 20% 확대하고, 지역별 오프라인 실습 센터를 10곳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며 "사장님들의 배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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