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카드 매출 전년 대비 18.3% 증가… '소비 마중물' 기대감 ↑
단기 이벤트 효과 vs 구조적 내수 침체… '반짝 특수'에 그칠 우려도
전문가 '일회성 할인 넘어 상권 자생력 강화 병행해야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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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열리고 있는 전통시장 풍경. (사진 = 챗GPT)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3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경기도 내 전통시장·골목상권·일반상권 등 총 513곳에서 일제히 개최되고 있다. 참여 상권에서 지역화폐로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20%를 즉시 환급(페이백)하며, 1인당 1일 최대 3만 원, 기간 내 최대 12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경기침체와 중동발 유가 급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주말 현장을 찾아 효과와 한계를 점검했다.
◇ 첫 주말 카드 매출 18.3% 증가… '소비 마중물' 기대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통큰 세일 첫 주말(3월 7~8일) 참여 상권의 지역화폐 결제액은 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158억 원) 대비 18.3% 증가했다. 특히 전통시장의 결제액 증가율이 23.7%로 일반상권(14.2%)보다 높았다.
여주한글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성남 모란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에는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수원 팔달문시장에서 30년째 한복집을 운영하는 김순자(67) 사장은 "평소 주말 매출이 50만 원 정도인데, 통큰 세일 첫 주말에는 130만 원을 찍었다"며 "이런 행사가 한 달이 아니라 분기마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반짝 특수' 그칠 우려… 구조적 내수 침체 극복엔 역부족
다만 행사 효과가 일시적인 '반짝 특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2025년 하반기 통큰 세일의 경우 행사 기간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으나, 행사 종료 후 2주간 매출이 오히려 8.4% 감소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경기연구원 박지현 연구위원은 "할인 행사는 소비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뿐, 총수요 자체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중동 사태·환율 불안 등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효과가 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아 가계의 소비 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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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통큰 세일 기간 활기를 띠는 전통시장 전경. (사진 = 챗GPT) |
◇ 일회성 할인 넘어 상권 자생력 강화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단기 할인 행사와 함께 상권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동원 이사장은 "통큰 세일은 단기 소비 촉진에 효과적이지만,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특성화·체험형 콘텐츠 강화 등 자생력을 키우는 투자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통큰 세일 예산을 전년 대비 25% 늘린 42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페이백 재원의 지속 가능성, 참여 상권의 형평성 문제 등 보완 과제도 남아 있다. 소비자의 '발길'을 일시적 할인이 아닌 상권 자체의 매력으로 끌어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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