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명절 폐기물 줄이기… 친환경 포장으로 비용도 절약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9 12: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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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포장폐기물의 실태
친환경 포장 재료의 경제성 분석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한 비용 절감
환경과 수익이 함께하는 경영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함께 달성하는 소상공인. (사진 = 제미나이)

 

 

설 명절은 '폐기물의 계절'이기도 하다. 선물 포장지, 배송 상자, 음식물 쓰레기가 폭증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월의 포장폐기물 배출량은 평상시 대비 50% 증가한다. 명절 한 달 동안 배출되는 포장폐기물만 해도 수백만 톤에 달한다. 이는 처리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동시에 환경오염을 가속화한다. 그러나 많은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포장폐기물 감소'를 낭만적인 목표로만 여기고 있다. 실제로는 친환경 포장 재료 도입이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환경과 경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현명한 포장 전략을 알아봤다.


◇ 친환경 포장재의 경제성
일반적으로 친환경 포장재는 일반 포장재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으로만 사실이다. 물론 초기 구매가는 5~20% 높을 수 있지만, (1) 장기적 수요 증가로 인한 원가 하락, (2) 고객 만족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3) 정부 지원금, 등을 종합하면 최종 비용은 더 낮을 수 있다. 

 

서울의 한 명품 선물세트 판매자는 "친환경 패키징으로 전환하면서 초기 비용은 15% 상승했지만, 2개월 후부터는 수요 증가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결과적으로 연간 패키징 비용이 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 중심의 포장은 MZ세대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 이는 곧 매출 증가와 브랜드 이미지 상향으로 이어진다.


◇ 재활용 가능 포장과 바이오 플라스틱
친환경 포장의 가장 간단한 형태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종이, 판지, 종이 코팅 등은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생분해 플라스틱)의 가격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작년만 해도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보다 30% 비쌌지만, 이제는 10% 정도만 비싸다. 

 

부산의 한 외식업체는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했는데, 초기 추가 비용은 매월 200만원 정도지만, 정부 지원금 100만원과 고객 만족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150만원으로 충분히 상쇄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회용 포장재 감소도 간접적인 비용 절감이다.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포장재 구매량을 줄일 수 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환경 인식 높은 소비자들의 친환경 포장에 대한 선호도 증가. (사진 = 제미나이)

 


◇ 정부 지원사업 활용과 장기 전략
친환경 포장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정부 지원사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회용품 감량',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조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의 "친환경 포장재 교체 지원사업"은 초기 도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일부 지자체는 친환경 포장을 홍보하는 마케팅 비용도 지원한다. 친환경 포장의 장기적 이점은 기업 이미지 개선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인식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고 입소문이 난다. 실제로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 소상공인들의 재구매율이 평균 15%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는 단순히 환경을 지키는 것을 넘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투자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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