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건강 관리… 과로 사장님들을 위한 건강 가이드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1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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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특수 기간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
과로로 인한 질환 예방법
사업 운영과 건강의 양립 전략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의 균형 잡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설 명절 특수로 인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는 소상공인들의 현실. (사진 = 제미나이)

 

 

소상공인의 건강은 곧 사업의 건강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자영업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건강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67.8%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54.3%), 근골격계 질환(41.7%), 수면 장애(38.2%), 소화기 질환(29.6%) 순이었다. 특히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62.3시간으로 일반 근로자(40시간)보다 22시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의 과로가 심각한 건강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과로의 대가… 소상공인 질병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의료비 지출은 직장인보다 연 평균 47만 원 많았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허리 디스크, 어깨 통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직장인 대비 1.3~1.8배 높았다. 음식업 종사자의 경우 오래 서서 일하는 특성상 하지정맥류와 무릎 관절 질환이 빈번하고, 소매업 종사자는 중량물 취급으로 인한 요통이 가장 흔했다.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임수정 교수는 "소상공인은 아파도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치료를 미루다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검진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장님을 위한 건강 관리 실전 팁
전문가들이 권하는 소상공인 건강 관리 팁은 다섯 가지다. 첫째, 영업 중 1시간마다 5분씩 스트레칭을 하라. 간단한 목·어깨 스트레칭만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규칙적인 식사를 하라. 많은 소상공인이 끼니를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식사하는데, 이는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셋째, 수면 시간을 확보하라. 최소 6시간의 수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연 1회 건강검진을 받으라. 국민건강보험 일반건강검진은 무료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도 추가 건강검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섯째, 정신건강도 챙기라. 자영업자 전용 심리 상담 핫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영업 전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소상공인. (사진 = 제미나이)

 


◇ 소상공인 건강 지원 제도 총정리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건강 지원 제도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연매출 2억 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연 1회 종합건강검진 비용(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료 심리 상담 10회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소상공인 산재보험 특례 가입 대상을 확대해 업무상 질병·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이동우 이사는 "건강은 최고의 자산이라는 말이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하다"며 "하루 30분의 건강 투자가 10년의 사업 수명을 연장한다"고 조언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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