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폭주"… 설 연휴 배달 매출 올리는 법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2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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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특성 파악이 필수
명절 특수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배달 포장과 음식 품질 관리
배달사 와의 사전 협력 체계 구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배달 주문 증가에 대비한 체계적인 주방 운영과 포장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식당. (사진 = 제미나이)

 

 

설 연휴는 '배달 음식의 계절'이다. 가족들이 집에 모여 있으면서 외부 음식을 시키는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달앱 분석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2월의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평상시 대비 120~150% 증가한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인 2월 9~11일 전후는 배달 주문이 평일의 3배를 넘는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거대한 기회인 동시에 도전 과제다. 증가한 주문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고, 과도하게 대비하면 재고 손실이 발생한다. 배달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배달 플랫폼별 특성 이해와 전략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영수증 등 여러 개다. 각 플랫폼은 사용자층, 알고리즘, 수수료 체계가 다르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은 30~40대 중심, 쿠팡이츠는 20~30대 중심, 영수증은 고연령층 중심이다. 따라서 타겟 고객층에 따라 집중할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서울의 한 중국음식 배달점 사업자는 "배달의민족을 주 플랫폼으로 정하고, 여기에 광고 예산을 80% 집중했다"며 "설 기간 주문량이 예상을 30%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플랫폼의 '프로모션 타이밍'을 활용해야 한다. 명절 기간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광고 부스트, 추천 메뉴 노출, 할인 쿠폰 발행 등의 혜택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 명절 특수 메뉴 개발과 번들 상품
배달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배달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일반 매장 메뉴를 그대로 배달 앱에 올리면 실패 확률이 높다. 배달 음식의 특성상 (1) 시간 경과에도 맛이 유지되는 음식, (2) 포장이 쉬운 음식, (3) 높은 이윤율을 가진 음식이어야 한다. 대전의 한 주점 사업자는 "설 기간 배달 특화 메뉴로 '곱창 리필 세트'를 개발했는데, 포장 후에도 품질 유지가 좋고 이윤율이 30% 높다"며 "이 메뉴가 전체 배달 주문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번들 상품 구성도 중요하다. 메인 음식 + 반찬 + 음료를 세트로 제공하면 객단가가 20~30% 증가한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설 연휴 배달 수요 증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배달 사업 운영 전략. (사진 = 제미나이)

 


◇ 배달 포장 품질과 배달사 관리
배달 음식의 최종 품질은 포장에서 결정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달 중 상할 수 있으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명절 기간에는 포장재에 추가 투자를 해야 한다. 단열 용기, 습기 방지 처리, 품질 보증 스티커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포장재를 사용하면, 초기 비용은 15~20% 증가하지만 반품 율은 절반 이상 감소한다. 또한 배달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명절 기간 배달사들은 극도로 바빠지고, 이는 배달 지연과 음식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명절 한 달 전부터 배달사 담당자와 만나 설 기간 배송 전략을 짜야 한다. 일부 선진적인 사업자들은 배달사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해 우선순위를 높인다. 이 비용은 2~3%에 불과하지만, 배달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충분히 회수된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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