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모집 시작…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확대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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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모집… 1월 30일~2월 27일 접수
재창업 자금 최대 2,000만 원·점포 철거비 500만 원… 지원 규모 전년比 25% 확대
취업 연계 프로그램 신설… 폐업 후 재취업까지 월 120만 원 생활안정자금
전문가 '재기 성공률 제고엔 사후 관리·멘토링 연속성이 관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희망리턴패키지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폐업 소상공인. (사진 = 챗GPT)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6년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지원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 접수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27일까지이며,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창업과 재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3,05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2,450억 원) 대비 606억 원(25%) 증가했다. 연간 폐업이 100만 건을 넘어선 상황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연착륙과 재기를 돕는 이 프로그램의 변경 사항과 활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 재창업 자금 2,000만 원·점포 철거비 500만 원… 지원 한도 상향

2026년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재창업 사업화 자금(최대 2,000만 원)과 점포 철거비(최대 500만 원)를 핵심 지원 항목으로 한다. 재창업 사업화 자금은 전년(1,500만 원) 대비 500만 원 상향됐으며, 사업 계획서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점포 철거비는 폐업 시 원상복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자부담 비율도 기존 30%에서 20%로 낮아졌다. 지원 대상은 폐업한 소상공인으로, 폐업 후 5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개인회생·파산 절차 중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 취업 연계 프로그램 신설… 월 120만 원 생활안정자금 지원

올해 새롭게 도입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재창업이 어려운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다. 직업훈련(3~6개월)을 이수하면 훈련 기간 중 월 12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수료 후 취업 알선까지 연계한다.


훈련 분야는 IT·디지털(웹 개발, 데이터 분석), 요식·서비스, 물류·유통 등 소상공인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협력해 지역별 인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모든 폐업 소상공인이 반드시 재창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취업이라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상담을 받는 폐업 소상공인. (사진 = 챗GPT)


◇ 전문가 '재기 성공률 제고엔 사후 관리 연속성이 관건'

전문가들은 지원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재기 성공률을 높이려면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소상공인학회 박경환 교수는 "희망리턴패키지로 재창업한 소상공인의 3년 생존율은 47.3%로, 일반 창업(38.2%)보다 높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실패한다"며 "재창업 후 최소 2년간 경영 멘토링을 지속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이지현 연구위원은 "점포 철거비·사업화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폐업 원인 분석과 재창업 업종 선택에 대한 심층 컨설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소상공인24(sbiz24.kr) 또는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가능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4월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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