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발표] 연말 소비 촉진 대책 발표… 소상공인 매출 끌어올리기 총력전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0:31:32
  • -
  • +
  • 인쇄
정부 '연말 소비 촉진 종합 대책' 확정… 3.2조 원 규모
소상공인 전용 연말 특별할인·카드 캐시백·야시장 확대 등 7대 과제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연계 소비 이벤트로 4분기 매출 반등 겨냥
소상공인 '실질적 매출 연결 방안 마련해야' 주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연말 소비 촉진 종합 대책을 발표하는 정부 관계자들. (사진 = 챗GPT)

 

정부가 추석 이후 소비 급랭에 대응해 총 3.2조 원 규모의 '연말 소비 촉진 종합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22일 발표된 이 대책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집중 시행된다.


기획재정부 이승환 제1차관은 "추석 이후 소비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소비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7대 핵심 과제… 할인·캐시백·야시장 확대

대책의 7대 핵심 과제는 ①소상공인 전용 연말 특별할인(10~20%) ②카드사 연계 소상공인 캐시백(5%) ③전통시장·골목상권 야시장 전국 확대(50개소→120개소) ④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소상공인 참여 확대 ⑤연말 선물 문화 활성화 캠페인 ⑥외국인 관광객 소상공인 쇼핑 유도 ⑦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2,000억 원)이다.


특히 소상공인 전용 연말 특별할인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정부가 할인액의 50%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카드사 캐시백은 전월 대비 소상공인 결제액이 증가한 소비자에게 증가분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 야시장 120개소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야시장 확대는 이번 대책의 가장 눈에 띄는 과제다. 현재 전국 50개소인 전통시장·골목상권 야시장을 120개소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오후 6시~11시에서 오후 5시~자정으로 연장한다. 야시장에는 지역 소상공인 먹거리·수공예품 부스와 함께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한 야시장의 주말 평균 방문객이 1만 5,000명, 1일 평균 매출이 8,5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좋았다"며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연말 소비 촉진의 핵심 사업인 전통시장 야시장 풍경. (사진 = 챗GPT)


◇ 소상공인 현장 반응… '실질적 매출 연결이 핵심'

소상공인들은 대책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질적 매출 연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위원회는 "이벤트성 대책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매장으로 실제 고객이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공예품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52) 씨는 "야시장 확대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대형 프랜차이즈가 야시장에 참여하면 영세 소상공인은 또 밀려난다"며 "소상공인 전용 부스 비율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야시장 내 소상공인 전용 부스 비율을 7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지역 특산품·수공예 업체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저작권자ⓒ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