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커피와 음악, 와인이 있는 공간 “프레르커피의 전환”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6: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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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하다 카페로 전환한 프레르커피.
2019년부터 시작한 커피, 음악, 와인의 조화.
▲ 프레르카페 외부 전경.(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2019년 오픈한 프레르커피는 커피, 음악, 와인이 만나는 문화 공간이다.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하다 카페로 전환한 대표는 일리 이탈리아 원두를 사용해 정통 이탈리안 커피를 제공한다. 1인 운영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충분한 고객들이 이 공간을 찾고 있다. 현재 확장 이전을 계획 중이다.

① 배터리 사업에서 카페로의 전환
Q.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하다 카페로 전환하신 계기가 있나요?

"배터리 사업은 수익성은 좋았지만 반복적이고 만족감이 낮았어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카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카페는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에요. 그런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업의 성공만으로는 부족하다. 삶의 의미를 찾는 중년 사업가의 전환이 돋보인다.
 

Q. 카페 창업의 계기는?
커피를 좋아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픈했어요. 자동차 배터리 생산 사업을 했었는데 자금 감당이 어렵고 사업도 부진해서 그만두고 카페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 내추럴한 분위기의 프레르카페 내부 모습.(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② 커피, 음악, 와인의 조화
Q. 프레르커피의 정체성을 커피, 음악, 와인으로 잡은 이유는?

"세 가지 요소 모두 감정과 경험을 주는 것들이에요. 커피는 깨어있음을, 음악은 감정을, 와인은 안주함을 줍니다. 이 세 가지가 만나면 정말 완성된 하루의 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고객들이 여기서 시간을 보낼 때 모든 감각이 만족되기를 원합니다."
카페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공간. 프레르커피는 경험 판매의 진화다.

 

Q. 카페만의 컨셉이나 시그니처 메뉴는?
이탈리아 브랜드 '일리' 원두를 사용해요. 시그니처 메뉴는 커피 그 자체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음악을 듣는 방식의 카페를 구상했기 때문에 타 카페에 비해 단가도, 퀄리티도 높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③ 일리 이탈리아 원두의 선택
Q. 일리 이탈리아 원두를 고집하는 이유는?

"정통 이탈리안 커피의 맛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일리는 이탈리아에서 오래 역사를 가진 브랜드고, 그들의 원두는 일관된 품질을 보장합니다. 비용은 더 들지만,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철학이에요."
원두 선택은 철학의 표현이다. 프레르커피는 정통성으로 신뢰를 얻는다.
 

Q. 와인과 음악을 함께 취급하는 이유는?
처음 사업자 개설 때부터 주류 취급을 하는 카페를 구상했어요. 옛날 느낌의 카페처럼 하고 싶었거든요.

 

▲ 각종 식물들이 카페 곳곳에 배치돼 내추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레르카페 전경.(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④ 1인 운영의 현실
Q. 1인 운영으로 운영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물론 어렵죠.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저의 장점이기도 해요. 고객 하나하나를 더 깊이 있게 만날 수 있고, 프레르커피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거든요. 바쁜 날도 있지만, 그럼에도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인 운영은 한계이자 강점이다. 프레르커피는 이를 극대화했다.

 

Q. 카페 창업 희망자에게 조언한다면?
카페 창업이 접근성은 쉽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아요. 이 주변 카페들도 잘 된다고 해도 생활비 유지 정도입니다. 코로나 이후 물가도 오르고 세금 부분이 크다 보니 쉽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음악과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⑤ 확장 이전과 미래 계획
Q. 현재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네, 더 나은 입지에 더 큰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의 정체성과 분위기는 꼭 유지하고 싶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프레르커피를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확장과 정체성의 균형. 프레르커피의 다음 도전이 그 균형을 이루기를 바란다.

 

● 프레르카페 이야기

배터리 사업을 접고 카페 문화로 전환한 중년 사업가. 프레르커피는 커피, 음악, 와인으로 완성된 감정의 공간이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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