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율 높은 코스요리식 이자카야 아닌, 정통 중식의 든든함을 고집.
세 대가 함께 지킨 '정성 요리'의 가치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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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신반점의 김창수 대표.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40년의 세월을 같은 자리에서 일궈온 영신반점의 이의순 대표를 만났다. 유행하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중식당들과 달리, 정통적인 중식 요리 본연의 맛과 정성을 지켜온 그의 철학을 들어본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은 것, 그것이 영신반점이 40년간 신뢰받아온 이유다.
① 창업 계기 - 우연에서 시작된 40년
Q. 언제부터 이 가게를 운영해 오셨나요?
"1983년부터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본의 아니게 시작하게 됐어요. 원래 다니던 회사가 있었는데, 이곳이 비자 그냥 여기서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40년이라는 세월은 우연에서 시작되었지만, 의지로 지켜졌다. 처음부터 영신반점이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40년의 신뢰는 그 무엇으로도 바뀔 수 없다.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중식 조리를 배웠고, 50년 동안 중식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해왔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계속 준비해 왔기에 자연스럽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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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신반점의 내부 모습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② 메뉴 철학 - 정통 중식의 정성
Q. 영신반점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요즘 유행하는 중식당들은 대부분 이자카야 스타일로 회전을 빠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통적인 중식 요리의 맛을 지키고 싶었어요. 정성들여 국물을 맛내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
이 대표가 택한 길은 시장의 유행이 아닌, '정통성'이었다. 국물 하나, 재료 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는 그의 자세가 40년의 신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③ 경영 철학 - 맛이 곧 마케팅
Q. 지난 40년을 버텨온 비결은?
"맛이 좋으면 손님은 자동으로 옵니다. 저는 마케팅은 하지 않습니다. 입소문이 최고의 광고라고 생각해요. 조용히 정성스러운 음식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골이 늘어났고, 3대가 함께 지켜온 신뢰도 생겼어요."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전략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의순 대표가 믿는 것은 더 오래된 진리다. '맛'이라는 기본값을 지키면 모든 것이 따라온다는 소신이 40년을 만들었다.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요?
외길 인생으로 중식 업계만 걸어왔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사람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직원이 자주 바뀌고 하는 부분 등 저에게는 직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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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신반점의 입구 전경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④ 세대 경영 - 부모님, 자식, 그리고 손주
Q. 현재 매장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40년이라는 시간이 길지만, 계속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것이 과제예요. 하지만 다행히 우리 가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벌써 포기했을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3대가 이 일을 지켜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됩니다."
40년의 세월 속에서 가장 큰 자산은 '함께'라는 것이다. 이의순 대표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세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것이 영신반점이 사람들에게 '신뢰'로 느껴지는 이유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열심히 하고 부지런 하면 안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옛날 같지 않아서 오너들이 카운터에만 있는 시대가 아니라,직원들과 같이 뛰며 일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직원이 많지만 새벽에 나와서 장사 준비를 함께 하며 운영하고 있으며,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게를 잘 꾸려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도 맛집으로 많이 평가가 나 있긴 하지만, 지금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운영하여 손님들이 더 만족하실 수 있는 가게로 꾸려가는 것이 목표이고, 항상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변치 않는 음식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 영신반점 한줄 요약 1983년부터 40년간 같은 자리에서 정통 중식을 고집해온 중식당. 이의순 대표와 3대 가족이 함께 운영. '맛이 곧 마케팅'이라는 철학으로 입소문 유지. |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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