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일자리 안정자금 등 인건비 절감 지원 제도 활용법
전문가 '인건비 절감보다 노동 생산성 향상이 근본적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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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규모 음식점 현장. (사진 = 제미나이) |
2024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확정됐다. 전년(9,620원) 대비 2.5%(240원) 인상됐으며,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 206만 740원이다. 인상폭은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이미 높은 인건비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설문에서 73.1%가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에 부담'이라고 답했고, 31.7%는 '고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직원 없이는 영업이 불가능한 현실,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직원을 유지하는 실전 전략을 알아본다.
◇ 두루누리·일자리 안정자금… 인건비 지원 제도 총정리
소상공인이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정부 지원 제도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은 월 평균 보수 260만 원 미만 근로자를 고용한 10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보험·국민연금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제도다. 신규 가입자 기준으로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4만 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로,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9만 원이 지급된다. 30인 미만 사업장이 대상이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두 가지만 활용해도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3만 원, 연 276만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 키오스크·자동화 설비로 인력 효율화
기술을 활용한 인력 효율화도 현실적 대안이다. 키오스크 도입은 주문·결제 인력을 줄이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한국키오스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외식업 키오스크 도입률은 2023년 말 기준 34.7%로 전년 대비 8.2%포인트 증가했다. 키오스크 도입 업체의 평균 인건비 절감률은 18.3%였다. 다만 키오스크 도입 시 주의점도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의 불편, 기계 고장 시 대응 체계, 고객 응대 품질 저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 종로구 한식당 '맛있는 하루' 김성민(46) 사장은 "키오스크를 설치했지만, 어르신 고객이 많아 직원 1명은 반드시 홀에 배치한다"며 "기술과 사람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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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키오스크와 직원 서비스를 병행하는 음식점 현장 (사진 = 제미나이) |
◇ '인건비 절감보다 생산성 향상'이 근본적 해법
고용노동연구원 최성진 연구위원은 "인건비를 줄이는 것보다 같은 인건비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 방안으로 ▲직원 교육 투자(서비스 교육, 멀티 플레이어 양성) ▲업무 프로세스 개선(동선 최적화, 불필요한 작업 제거) ▲직원 만족도 향상(근무 환경 개선, 적정 휴식 보장)을 제안했다.
실제로 직원 교육에 투자하는 소상공인은 투자하지 않는 업체에 비해 매출이 평균 15.7%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소상공인학회 박진수 회장은 "직원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좋은 직원이 곧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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